미국생활

롱우드 가든의 아쉬움

이제쯤은산촌에서 2013. 11. 7. 15:08

롱우드가든<LONGWOOD GARDENS>에 가기로 했다. 헌팅던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목원이란다.기대가 큰 만큼 가는 길도 마음이 들떠있다. 인터넷에서 미리 사전 정보를 보니 저마다 환성적 경험이었다며 감동을 전하니 그럴만도 하다. 우리나라의 아침고요수목원같은 건데 그 규모에 있어서 비교가 되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테마별로 수십곳의 정원이 그야말로 환상적으로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종사하는 관리인만도 삼천명이나 된단다. 계절마다 독특한 광경을 발하는 이 정원은 세계 3대 정원으로 손꼽힌단다. 특히 그곳의 분수쇼는 안보면 후회할 정도라고들 한다. 오전에 해야 할 일도 있고 또 저녁에 봐야 더 멋있대서 우리는 느즈막히 길을 떠났다. 동부의 관광코스로 제일 먼저 손꼽히는 곳이라니 사진도 많이 찍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다섯시 반, 입장료는 1인당 18불이다. 서로 내겠다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문득 몇시까지냐고 물었더니 여섯시까지란다. 어쩐지 다들 입구로 나오고 있었다. 이 허망함. 게다가 분수쇼는 대폭 규모를 줄여 5분정도만 한단다. 몇몇 사람들이 들어가기에 이유를 물었더니 밤에 정원 내에서 음악회가 있는데 표는 이미 다 팔려서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다. 미리 더 잘 알아보고 오지 못한게 속상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아쉬운대로 입구에서 사진만 몇장 찍고 되돌아오고 말았다.다시 올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겠다.

롱우드가든 입구

 

매표소 옆 기념품점

 

안으로 가든 일부분이 보인다. 초입부터 꿈인듯 환상적이다.

나뭇잎 모양의 접시가 너무 예쁘다

 

롱우드가든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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