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22

애빙턴 라이브러리

이곳에 온 후 나는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낸다. 내 거처에서 도서관을 가려면 자동차로는 10분 거리지만 버스를 이용하면 거의 1시간이나 걸린다.미국은 버스가 한국만큼 편리하지도 않고 자주 다니지도 않는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아예 버스를 타려면 느긋이 마음 먹고 인내를 가질 각오를 해야 할 정도이다.그래도 나는 버스를 두번이나 갈아타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서관에 가는 날이 기다려진다. 이곳은 내 미국생활의 거의 유일한 소통의 장소이기 때문이다.한국으로 돌아갈때까지 도서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영어반에 등록했다. 화요일은 열시반부터 두시까지 회화와 쓰기수업이 있다. 이 클래스는 각국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롭다. 도미니크공화국에서 온 와그너는 스무살 흑인 청년이다. 아버지..

미국생활 2013.10.13

아미쉬마을과 허쉬초콜렛 본고장을 다녀왔어요.

1시쯤 헌팅던밸리를 출발하여 2시간쯤 달리자 팬실베이나 랭커스터 county아미쉬들의 마을이 나타났다. 미국의 소수민족에 속하는 아미쉬 사람들은 대략 기원 18세기쯤 주류 기독교파에서 분리되어 나와 성경의 요구에 더 철저하게 복종하는 독립적인 교파를 만들면서 생긴 공동체이다. 그들은 전통적인 생활을 오늘까지 유지해 오면서 일부러 현대문명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다.이들은 현대과학의 혜택을 거부하고 예전의 생활방식 그대로 살아가기를 고수하는 사람들이다. 이 마을은 아미쉬들이 농장을 운영해서 내다 파는 농작물들로 생계를 유지한다. 이들은 전통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때문에 유기농을 찾는 미국인들에게 인기란다. 언어도 '도치'라는 언어를 사용하고 전기를 쓰지 않으며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마차(..

미국생활 2013.10.08